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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예상치 웃돈 3.4% 상승…주거비, 12월 상승 절반 차지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3%대 중반 수준으로 다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변화를 시차를 두고 반영하는 주거비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세 정체에 주된 요인이 됐다.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작년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1%) 대비 오른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2%)도 웃돌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2년 6월 9.1%를 고점으로 기록한 뒤 둔화 추세를 나타내왔다.   지난해 6월엔 3.0%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유가 변화 여파로 3%대 중반 언저리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11월 상승률과 같았지만, 전문가 예상치(0.2%)를 역시 웃돌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지을 때 상대적으로 더 주시하는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3.9% 올라 전문가 예상치(3.8%)를 웃돌았다. 다만, 작년 11월(4.0%)과 비교해선 상승률이 하락해 둔화 추세를 지속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노동부는 주거비가 전월 대비 0.5% 올라 상승세가 지속되며 12월 CPI 상승분의 절반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주거비는 CPI 가중치의 35%를 차지해 CPI 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임대료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지만, CPI 산정 방식 탓에 신규 임대료 변화를 반영하는 데 시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기존에 체결된 임차계약도 주거비 지수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에너지 가격도 전월 대비 0.4% 올라 물가 상승에 기여했다. 특히 전기료가 전월 대비 1.3% 상승한 게 영향이 컸다.   12월 CPI 상승률이 반등하면서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은 다소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CPI보다 더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지난해 11월까지 2.6%로 둔화세를 지속한 점은 조기 인하 기대감을 지지하는 요인이다.소비자물가 소비자물가 상승률 주거비 상승률 가격지수 상승률 박낙희

2024-01-11

물가 높아 금리 더 오를 가능성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아직 높은 수준에 있다고 판단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금리 인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25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개막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물가상승를 목표치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우리는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며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긴축적인 수준에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물가 수준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이 고점에서 하락한 것은 반가운 진전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나선 셈이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6월 9.1%로 정점을 찍은 뒤 내림세를 지속, 7월 중 3.2%로 하락한 상태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2.0%로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언급했다. 일각에서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현 수준보다 올릴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이를 일축한 셈이다.     경제전망과 관련해선 “팬데믹 관련 왜곡이 완화되면서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가능성 물가 물가상승률 목표치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가 금리

2023-08-25

[경제 안테나] 연준의 금리정책 전망

연방준비제도(Fed)가 진행중인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이 성과를 거두고는 있지만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이른 듯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속해서 둔화하고 있지만 연준의 목표치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가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인 3.1%를 조금 밑돌았다. 이는 지난해 6월의 상승률이 9.1%였던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둔화한 것이다.  이 기간 변동폭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Core CPI)는 4.8%가 올랐다. 역시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이며, 2021년 10월 이후 오름폭이 가장 낮았다. 하지만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비해서는 여전히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연준은 내주에 열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 확실시 된다. 연준 입장에서는 확실하게 물가를 잡고 고용과 임금 인상 속도도 조절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기 때문이다. 다만 금리 인상폭은 0.25%포인트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행스러운 것은 물가 하락의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선 아파트 렌트비 등 그동안 큰폭으로 올랐던 주거비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주거비용은 소비자물가지수의 3분의 1이나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큰 부문이다. 따라서 렌트비의 하락은 곧 소비자물가지수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다.     자동차 가격의 하락도 좋은 신호 가운데 하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신차와 중고차 가격 모두 급격하게 올랐다. 팬데믹으로 인한 물류대란과 반도체 공급 감소로 생산과 공급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동차 가격은 올해 초 정점을 찍은 후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과 물류 정상화로 차량 공급량이 늘면서 가격도 안정세를 찾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판매 경쟁으로 자동차 가격의 인하 경쟁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시장이 커지고 있는 전기차의 경우에는 벌써 가격 인하를 단행한 업체도 있다. 신차 공급량의 증가는 중고차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고차 가격 역시 올해 초의 최고점에서 점차 하락하는 양상이다.        물류대란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급등세를 보였던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도 점차 안정세를 찾고 있다. 앞으로 식료품과 에너지도 물가에 큰 위협 요소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연준의 인플레 정책은 고용시장 변화에 더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용시장의 호조가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헬스케어와 레저·숙박 업계의 고용이 활발한 모습이다.     연준이 고용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고용이 활발할 경우 임금인상이 불가피하고, 기업은 늘어난 인건비 부담을 덜기 위해 가격 인상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   인건비는 생산성과 연계 되어야 한다. 즉, 생산성이 높아지는 만큼 임금인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다. 이것은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전망하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다. 그런데 조만간 고용시장이 식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게다가 그동안 임금상승이 인플레를 따라가지 못한 실정이다.     통화정책은 시기가 중요하다. 만약 통화정책이 시기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광범위한 실물경제의 침체를 초래할 위험성이 높다. 따라서 연준이 다음주에 금리를 올릴 것은 기정사실로 보이지만 그 후에는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주요국 중앙은행장과 경제 전문가들의 참석하는 8월 잭슨홀 미팅에서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 내용이 주목되는 이유다.         ▶손성원 박사 -로욜라 매리마운트대 교수 -전 한미은행 행장 -전 웰스파코 수석부행장   -백악관 대통령경제자문위원 역임 - 2010년 블룸버그 선정 ‘정확한 경제 분석가’ 톱5 - 2006년 월스트리트저널 선정 ‘올해의 이코노미스트’ 손성원 / 로욜라 매리마운트대 교수·SS 이코노믹스 대표경제 안테나 금리정책 연준 소비자물가 상승률 연준 입장 소비자물가 지수

2023-07-19

고용 강세·부동산 양호, 힘 받는 ‘경제 연착륙’

미국 경제가 침체를 회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연이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수 주전만 해도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없다는 전망이 우세했던 것과 다른 양상이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4일 시장이 예상했던 경기침체의 특징은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WSJ은 ▶팬데믹 이후에도 탄탄한 고용 시장 ▶5000억 달러에 이르는 잉여 저축을 토대로 한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 ▶양호한 증시와 주택 시장 등을 꼽으며 금리 인상에도 팬데믹의 잔존 효과가 경제의 탄력성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공격적으로 고용을 지속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자유롭게 소비하는 중이며, 주식시장은 반등하고 있고, 주택시장은 안정을 찾은 듯한 모습이다. 연준의 긴축이 경제를 크게 약화시켰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마켓워치도 “많은 사람이 예상했던 경기 침체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고, 일부 경제학자는 경기 침체가 실제 일어날지 의문을 제기한다”고 전했다.   전미소매연맹(NRF)의 잭 클라이헨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은 올해 연착륙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통해 경기 침체 없이 경기를 둔화시키고 높은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렸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은행권 시스템이 안정됐고 미국 부채 한도 분쟁도 해결됐다”며 “노동시장은 여전히 과열됐다”고 진단했다.   마켓워치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매우 큰 문제이지만, 물가 상승세는 느려졌다”고 분석했다.   클라이헨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 지출은 강력한 고용시장과 임금 상승세로 탄탄해졌다”며 “이는 물가 상승과 차입 비용 증가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 역시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할 것으로 예상하며,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면 연준이 긴축에 느슨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기가 침체할 것이라는 예상이 합리적인 예측이긴 하지만 실제 침체에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잔디 애널리스트는 최근 공급망 문제가 진정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핵심 요소들의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가계는 팬데믹 기간 축적한 저축을 신중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잔디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경기침체 없이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로 둔화하면 연준이 금리 인상에 대해 훨씬 여유로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성철 기자부동산 연착륙 소비자물가 상승률 경제 연착륙 부동산 양호

2023-06-07

BC에서 주급으로 1175달러 이상은 받아야

 캐나다 노동자의 2월 평균 주급이 작년 2월보다 상승했지만, 물가 상승률에는 못미쳤으며, 전달에 비해서는 약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노동시장과 소득, 빈 일자리 관련 통계에서 전국 노동자의 평균 주급이 1176.89달러로 나왔다. 이는 작년 2월에 비해 18.%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전달에 비해 0.4% 감소했다.   2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2%였던 것을 감안하면, 실질 소득은 감소한 셈이다.   BC주의 평균 주급은 1175.13달러로 10개 주 중에 알버타주, 온타리오주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전년도에 비해 평균 주급이 1.9% 올랐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0.4% 하락했다.   생산직의 평균주급이 작년 2월에 비해 4.5% 인상된 반면, 서비스직은 1.2% 오르는데 그쳤다.   연방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기 위해 경기둔화 정책을 펴고 있지만 전국 임금 노동자 수는 전달에 비해 0.4%가 늘어났다. 일자리가 늘어난 업종은 교육서비스, 소매업, 건설업 그리고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다.   그러나 빈일자리 수도 3만 4900개로 4%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대유행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들이 거의 다 해제 되면서 한 때 경기과열로 빈일자리 수가 사상최대치를 보였지만 긴축 정책이 본격화 되면서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일자리는 모든 분야에서 10개월 연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아직 가장 많은 빈일자리가 있는 업종은 숙박요식업으로 11만 6800명, 소매업은 9만 600명, 그리고 건설업은 6만 9400명, 제조업은 6만 3700명이다.   빈일자리는 모든 분야에서 10개월 연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아직 가장 많은 빈일자리가 있는 업종은 숙박요식업으로 11만 6800명, 소매업은 9만 600명, 그리고 건설업은 6만 9400명, 제조업은 6만 3700명이다.   BC주의 경우 빈일자리가 13만 4900개로 전체 일자리 대비 5.3%를 보였다. 이는 10개 주 중에 가장 높은 비율로 아직 BC주에서는 필요한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셈이다.   표영태 기자임금노동자 전년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국 노동자 교육서비스 소매업

2023-04-27

전국 물가상승세 꺾여도 뉴욕 물가는 계속 올라

지난해 9%대까지 치솟았던 전년대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6%대 수준으로 되돌아와 물가 상승세가 확실히 꺾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뉴욕 일원 물가상승률은 오히려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춤하던 렌트가 다시 오르고, 겨울철 난방에 필수인 가스요금이 대폭 오른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식료품 가격 상승률도 여전하다.   13일 노동통계국(BLS) 발표에 따르면, 12월 뉴욕과 뉴저지, 펜실베이니아주 일원 소비자물가는 1년 전 대비 6.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달이었던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5.9%)보다 오히려 상승폭이 커졌다. 뉴욕 일원 물가상승률은 작년 9월 6.2%, 10월 6.0%, 11월 5.9% 등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갑자기 12월에 다시 올랐다. 특히 뉴욕 일원 물가상승률과 달리, 전국 물가상승률은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터라 더욱 대조되는 모습이다.   영향을 크게 미친 것은 렌트다. BLS에서 집계한 지난달 뉴욕 일원 렌트물가지수는 430.8로, 직전달(427.1) 대비 0.9% 올랐다. 식료품 가격 역시 전월대비 0.3% 올랐고, 신차 가격(0.2%), 서비스 가격(0.9%)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가정용 가스 가격은 전월대비 4.4%, 전년대비 23.2% 급등했다. 가스가격 상승폭이 전국 상승률(19.3%)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겨울철 물가가 급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브루스 버그먼 BLS 지역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뉴욕 일원에선 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며 "한 동안 주춤하던 렌트가 올랐고, 식료품 가격 역시 상당히 큰 폭의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거주 한인들 역시 최근 물가가 꺾이고 있다는 뉴스를 체감하진 못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유기농 점보 계란을 즐겨먹던 한인 강 모씨(43)는 "요즘은 크기가 큰 유기농 계란은 12개에 9달러 수준"이라며 "유기농 계란이 아닌 저렴한 제품으로 타협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롱아일랜드에서 자녀 2명을 키우는 한 모씨(40)는 "아이들을 생각해 우유를 계속 사다두는데, 유제품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며 "장을 볼 때마다 예산을 더 신경써서 보려고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물가상승세 전국 전국 물가상승률 전국 물가상승세 소비자물가 상승률

2023-01-13

연준 ”경기둔화 오더라도 물가부터 잡는 게 중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급등한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 올려야 한다고 인정했다. 금리인상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경기 둔화가 오더라도, 41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물가를 잡는 것이 우선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연준이 6일 공개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정책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가오는 FOMC 정례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높아진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될 경우 훨씬 더 제약적인 스탠스가 적절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또 의사록에 따르면 FOMC 회의 참석자들은 다음 회의에서 0.75%포인트 혹은 0.50%포인트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4~15일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예상을 깨고 28년 만에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결정 직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다음 회의에서도 추가 금리인상이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의사록은 앞으로도 큰 폭의 금리인상이 이어질 것임을 암시한 것으로 읽힌다.     특히 FOMC 위원들은 가파른 금리인상이 미국의 경제 둔화를 초래하더라도 물가를 우선적으로 잡아야 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의사록은 “회의 참석자들은 긴축 정책을 확대하면 당분간 경제 성장 속도를 느리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을 달성하려면 물가상승률을 다시 2%로 낮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봤다”고 전했다. 지난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8.6%다.     한편 의사록에 따르면 6월 FOMC 회의에서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결정하는 데에는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제외한 나머지 위원들이 전원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은별 기자경기둔화 연준 소비자물가 상승률 물가상승 압력 회의 참석자들

2022-07-06

[기자의 눈] 중간선거 최대 변수는 ‘물가 잡기’

“아무것도 안하고 숨만 쉬어도 한 달에 들어가는 고정비용이 이렇게나 많을 줄 몰랐어요.”   LA생활을 시작한 지 이제 3개월쯤 된 한 주재원의 하소연이다. 집, 자동차, 공과금, 자녀 교육비, 최소한의 식비 등만 해도 많다. 여행이나 쇼핑은 그저 사치에 불과하다고 했다.     가장 큰 부담은 단연 렌트비라 했다. 한국과 비교하긴 그렇지만 방 두 개짜리 아파트 사는데 월 3000달러 이상은 기본이다. 수십년 된 오래된 건물에 평수도 그리 크지 않은데 말이다.   자동차 유지비용도 만만치 않다.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LA에서 자동차는 필수인데, 중고차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다. 어떤 차는 공급 물량이 부족해 프리미엄을  5000~6000달러 더 줘야만 구입이 가능하다. 그것도 몇 달을 기다려서 말이다.     식비는 또 어떠한가. 최근 ‘런치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유행이다. 점심 외식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뜻이다. 식당에서 점심 먹는 게 부담스러워 출근이 꺼려지기도 한다. 마트에서 장 볼 때마다 ‘헉’소리를 내는 주부들도 많아졌다. 가격표 위에 슬쩍 올린 금액의 스티커가 덧붙여 있는 상품들도 여럿 눈에 띈다.     그나마 희망을 가졌던 주식마저 절반 이상 손실을 봤다. 흔히 금리를 내릴 경우 주식시장에 투자 자금이 몰리고 금리를 올리면 투자 자금이 예금과 국채로 몰리기 때문에 금리 인상은 주식시장에 악재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추가 금리 인상과 높은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금융시장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같은 달 대비 8.5%를 기록해 41년 만에 최고치로 솟았다. 오늘(11일) 발표를 앞둔 4월 미국 물가 상승률이 다우존스 예상 수준인 8.1%를 웃돈다면 Fed의 통화정책 긴축은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 쇼크가 나타나면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행히 소비자들의 4월 예상 인플레이션은 전달 대비 0.3%p 하락했다고 연준이 발표했으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하강한다 해도 그 과정이 고통스러울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는 특히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금리인상이 물가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저소득 가계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 설명했다. 금리인상으로 물가가 잡히면 저소득 가계에 보탬이 될 수 있겠으나, 그 과정에서 모기지 비용이 증가하고 여러 방면의 경기침체 충격을 고스란히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수요의 감소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분명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공급 회복은 쉽게 기대하기 어렵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빨리 끝난다 하더라도 경제 제재로 인한 원자재 난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     이처럼 공급이 계속 위축되는 속에서 수요마저 줄어든다면 경기 불황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다. 인플레이션과 경기불황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크플레이션’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극심한 인플레이션의 참고 사례로 요즘 ‘볼커 시대’가 자주 등장한다. 폴 볼커가 의장이던 연준은 기준금리를 10%p 넘게 올릴 수밖에 없었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지미 카터는 경제정책에 실패하며, 엄청난 물가상승으로 인한 생활고에 시달린 국민의 원성을 받아야만 했다. 물가 급등이 최대 변수로 꼽히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조 바이든 정부가 어떤 물가 대책을 내놓을지, 그리고 실제로 서민들이 그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희정 / JTBC LA특파원·차장기자의 눈 중간선거 현안 소비자물가 상승률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예상 인플레이션

2022-05-10

애틀랜타 물가 상승률 전국 평균보다 높아

지난 2월 애틀랜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10.6%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10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가 지난 1년 전보다 10.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달 전국 평균 소비자물가가 7.9% 오른 것을 상회하는 수치이다.   미국 전역에서 애틀랜타보다 물가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애리조나주의 피닉스(10.9%)뿐 이었다.   앞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 때문에 소비자 물가는 상승해왔다.     특히 애틀랜타는 다른 지역에 비해 물가가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주자들을 끌어모았고 이는 임대료와 집값 상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지난달의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부분적으로만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소비자 물가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틀랜타 시내 휘발유 평균가격은 개스버디(GasBuddy)에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갤런당 3.44달러에서 10일 오후 갤런당 4.33달러로 상승했다.   한편 이같은 높은 물가 상승률로 인해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올릴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금리인상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5~16일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재우 기자애틀랜타 상승률 소비자물가 상승률 애틀랜타 물가 소비자물가 상승폭

2022-03-10

고유가 시대…소비자들 연 3000불 더 쓴다

#. 뉴저지 저지시티에서 맨해튼으로 출퇴근하는 서 모씨는 최근 승용차에 휘발유를 채우자 70달러에 가까운 가격이 뜨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는 “2년간 재택근무를 하다 사무실로 나가게 돼 기뻤는데, 휘발유값을 보는 순간 물가가 실감이 나 덜컥 겁이 났다”며 “계속 이런 상황이라면 아무래도 다시 패스(PATH) 트레인을 타고 출퇴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주부 김 모씨는 요즘 장보기가 겁난다. 예전엔 4인 가족을 위해 한 번 장을 보면 평균 200달러 정도를 지출했는데, 요즘은 같은 품목과 양을 사도 300달러를 써야 한다. 파운드당 8달러 정도면 살 수 있던 소고기 부위는 12달러 정도로 올랐고, 같은 가격을 지불하면 살 수 있는 쪽파 양은 절반으로 줄었다. 외식도 쉽지 않다. 그는 “예전엔 외식값이 비싸도 양이 상당히 많아 남은 음식을 포장해 와 먹었는데, 요즘은 양도 상당히 줄었다”며 “택스와 팁까지 더해지면 부담이 크기 때문에 외식은 자제한다”고 말했다.   거침없는 물가 상승세에 유가까지 급등하며 소비자들의 지갑이 더욱 얇아지고 있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7.5%까지 치솟은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제재하면서 유가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다. 임금 상승폭은 물가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해 서민들의 부담만 커지는 상황이다.   야데니 리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가정이 올해 휘발유값에만 평균 2000달러를 더 쓸 것으로 분석했다.     이 회사의 에드워드 야데니 최고경영자(CEO)는 “식료품 가격이 오른 여파로 이미 가정에선 연간 1000달러를 더 쓰고 있다”며 휘발유값까지 합하면 연간 3000달러 생활비가 더 필요해졌다고 분석했다.     결국 생활비가 부족해진 이들은 소비를 줄이는 길을 택했다. 캐피털원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62%가 쇼핑이나 외식, 여가활동 지출 등을 줄였다고 답했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집계한 9일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갤런당 4달러25센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 달 전만 해도 갤런당 3달러47센트 수준이던 휘발유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는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러시아산 원유 수출이 대부분 차단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뛸 수 있다고 내다봤다. JP모건은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0%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소비자 고유 소비자물가 상승률 올해 휘발유값 러시아산 원유

2022-03-09

인플레·전쟁에 고삐 풀린 지구촌 물가

강한 인플레이션이 지구촌을 짓누르고 있다. 특히 먹거리 물가 급등은 누구보다 더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가혹한 세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세계 경제가 물가는 더 뛰고 경기는 급격히 둔화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경우 이들의 신음은 더 커지게 된다.   남아시아의 빈국 방글라데시에서 올해 1월 식품 물가가 도시 4.85%, 지방 5.94% 올랐다. 하지만 소외 계층이 체감하는 식품 물가 상승률을 추산한 결과 도시는 11.36%, 지방 11.21%로 나타났다. 빈곤층이 느끼는 식품 물가 상승률이 통계청 공식 발표치의 2배에 달한 것이다. 셀림 라이한 SANEM이사는 지난 1일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으며 “인플레이션은 소외된 사람들에게 가장 가혹한 세금이다. 빈곤층은 필수 식품 의존도가 높아 이를 줄일 수 없고 이들 품목의 가격 급등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다”고 말했다.   팬데믹으로 인한 국제 공급망 차질로 각국의 원자재 수입 가격이 뛰면서 식료품이나 기름 지출 비중이 부유층보다 높은 편인 서민들의 물가 시름이 더 깊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의 1월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년 만에 최고치인 7.2%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은 실질 소득 감소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진다. 가계의 빈곤화를 부추길 수 있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48.7%)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만성적인 고물가에 신음하는 터키에서는 팬데믹까지 겹쳐 빈곤 문제가 악화하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터키에서 2020년 빈곤선(하루 5.5달러) 이하의 생활을 하는 사람이 160만명 늘어났다. 이에 따라 빈곤율이 2019년 10.2%에서 2020년 12.2%로 높아졌다. 터키에서 소비자물가가 1% 상승하면 가난한 사람은 2%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됐다.    “전쟁은 경제적 재앙…빈곤층 가장 큰 타격”   이미 각국에 인플레이션 비상이 걸린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세계 경제에 큰 악재가 되고 있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지난 5일 BBC 방송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미 세계적으로 물가가 오르는 안 좋은 시기에 일어났다”며 세계 경제에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이 가난한 나라와 빈곤층에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   세계가 3차 오일 쇼크를 걱정할 정도로 국제 유가가 7일 배럴당 120달러를 찍는 등 폭등세를 보이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확산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발 원유와 곡물 등 원자재 가격 급등이 세계적으로 특히 식품과 연료 지출 비중이 큰 빈곤층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식량 위기 걱정도 커지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집계하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2월 140.7(2014~2016년 평균 100 기준)로 1년 전보다 24.1% 뛰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는 물론 ‘유럽의 빵 바구니’로 불리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차질은 곡물 가격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 밀 수출의 29%를 차지한다.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식량 가격 상승과 관련, “더 많은 사람이 굶주린 채 잠자리에 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산 밀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에티오피아, 예멘, 레바논, 이집트, 팔레스타인 등의 타격이 예상된다.인플레 지구촌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 소비자물가 식품 물가

2022-03-09

워싱턴지역 주민 어떻게 쓰고 사나

워싱턴지역이 여전히 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음식과 에너지를 비롯한 전반적인 물가압박 탓에 소비패턴 조정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노동부 노동통계국(BLS)조사에 의하면, 워싱턴지역(Washington-Arlington-Alexandria, DC-VA-MD-WV) 11월 물가가 전년동월 대비 5.8% 상승했다.     두달 전인 9월에 비해서도 1.2% 상승한 것이다.   지난달 10월 물가지수 조사대상이었던 볼티모어 지역(Baltimore-Columbia-Towson, MD)은   전년동월 대비 6.3%, 8월 대비 2.3% 상승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11월 대비 6.8% 올라 1982년 6월(7.1%)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체 지출을 100%로 잡을 때, 주택거주비용(렌트, 모기지, 주택보험 등) 32.425%, 가정 내에서 조리하거나 섭취하는 음식 소비(Food at home)가 13.99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연료비를 제외한 교통비용(자동차 구입비용 포함) 7.872%, 에너지 소비 7.469%, 병원 치료비용(건강보험료, 치과, 안경 등 포함) 7.002%, 외식(Food away from home)이 6.262%, 교육 및 기타 서비스 비용(학비, 셀폰 비용 등) 6.043%, 교통서비스 비용(수리, 유지관리, 자동차보험료, 주차료, 렌트비 등) 5.012% 등도 지출의 5% 이상을 차지하는 8대 소비지출 항목이었다.   집안팎 장식물과 가구 등 구입비용 3.774%, 레크레이션 서비스 비용(케이블 TV , 애완견 치료 비용 등) 3.703%, 의류 구입비 2.725%, 레크레이션 물품 비용 1.961%, 의료용품 구입비용(보험료 제외) 1.493%, 담배 및 미용용품 구입비용 1.453%, 상하수도 및 쓰레기 수거비용 1.074%,술구매 비용 0.997%, , 잔디깍기 등 기타 가정 서비스 비용 0.890%, 교육물품 구입비용(학비 제외) 0.480% 등의 순서였다.     전체적으로 음식을 제외한 비용은 86.005%, 주택거주비용을 제외한 비용은 67.575%, 음식과 주택거주비용을 제외한 비용은 53.581%, 음식과 주택거주비용, 에너지 소비를 제외한 비율은 46.111%, 음식, 주택거주비용, 에너지 소비, 차량 구입비용을 제외한 비용은 42.761%였다.   재화와 용역서비스 비율은 39%와 61%, 재화 중에서 내구재와 비내구재 비율은 12%와 27%였다.   이같은 비율은 펜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서 그다지 큰 변화가 없었다.   2020년 펜데믹과 2021년 본격적인 물가인상 과정을 통해서 동일한 패턴의 소비를 보였다고 해서 고통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거의 모든 물가가 비슷한 비율로 올라가면서 특정물품과 서비스를 줄이는 방식이 아니라 거의 모든 항목 소비를 거의 비슷한 비율로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워싱턴지역 주민 자동차 구입비용 소비자물가 상승률 교통서비스 비용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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